일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속출…신규 확진자는 3000명대

입력 2021-01-30 22:39   수정 2021-01-30 22:40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0명대를 기록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NHK방송에 따르면 3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334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틀째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38만80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91명 증가해 5701명이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도쿄와 사이타마현에서 40~60대 남녀 5명이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이타마현 감염자 3명은 이미 감염 판정을 받은 남성의 직장 동료와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은 직장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집단(클러스터)이 생긴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자를 확인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

일본 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4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이후 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같은 생활권인 수도권과 오사카권에선 3주에서 1개월 정도 연장되고, 다른 지역은 감염 상황에 맞춰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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